BC카드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될까?

  • BC카드가 모회사 KT를 대신하여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 케이뱅크는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중

KT의 자회사인 BC카드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BC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KT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지분 10%를 취득하고,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KT 자체 이사회에서 BC카드로의 케이뱅크 지분 매각이 의결되면 BC카드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BC카드가 사들일 KT의 케이뱅크 지분 10%는 약 363억원이다. 추가로 BC카드는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여 법률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케이뱅크의 최대한도 지분 34%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정보통신기술기업이 금융기관의 지분을 최대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배정방식으로 추진중이며, 그 규모는 약 5949억원이다. BC카드가 보유 가능한 최대 지분 한도까지 취득한다면 이에 따른 금액은 약 2625억원이다.

BC카드 서초 사옥

KT는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뱅크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었지만, 지난 3월 예정되어 있던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자회사 BC카드를 통한 우회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1대 주주는 우리은행으로 주식 13.79%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 KT와 NHN투자증권이 각각 10%, 케이로스 유한회사가 9.99%, 한화생명 7.32%, GS리테일 7.2%, KG이니시스 5.92%, 다날 5.92% 등이 케이뱅크 주요 주주로 있다.

현재 자본 부족으로 지난해 4월부터 모든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한 이후로 현재 케이뱅크는 개점 휴업상태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10.88%로 조사 대상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바 있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1007억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봤다. 경쟁사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76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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