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20만명 돌파

전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 25일 기준 20만명을 돌파한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수는 286만 9,538명이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미국동부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0만 698명이라고 확인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국가별로 미국이 52,782명, 이탈리아 26,384명, 스페인 22,902명 순이었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사망자 수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전세계 기준으로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는 약 7%에 달한다. 그리고 미국의 확진자 수는 92만 4,576명이며, 매일 3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2002년에 발병했던 사스(SARS)의 사망률 9.6%, 2015년에 발병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의 사망률 34.4%에 비해서 코로나의 사망률은 낮은편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스의 감염자 수가 8,098명(사망자 774명), 메르스의 감염자 수가 2,494명(사망자 858명)에 비해 코로나의 감염자수는 현저하게 높아 전염성이 앞선 두 전염병에 비해 매우 높다. 사망률은 낮지만, 사망자수는 이미 사스, 메르스의 250배나 된다. 더군다나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진행형이고, 언제 이 사태가 종식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서부 일대는 때 이른 열파로 인해 이미 수만명에 달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해변가로 몰려들었다. 미국 현지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집에 머물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은 매일매일 배 이상 늘고 있다. 중국 또한 노동절 연휴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약 9천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여행을 나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일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어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발생하고있는 확진자수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오는 4월 30일 석가탄신일부터 시작하여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로 연장한 상태이지만, 연휴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김포발 제주행 예약율은 90%가 넘었다. 국내항공사들의 국내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70~80%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철도 예매 또한 4월 30일 오전 시간대의 경부, 호남, 전라, 강릉선의 하행선 KTX의 좌석, 연휴 막바지인 5월 3일 오후 시간대의 상행선 KTX의 좌석은 일부 매진된 상태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일주일간 약 18만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긴 황금 연휴 기간 동안의 여행과 모임으로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또 다른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5월 5일까지는 여행 및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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