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생활방역 전환, 일본은 긴급사태 연장

아베 일본 총리는 5월 6일까지 선언된 전국 47개 도도부현의 코로나 긴급사태를 이달말(5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전염병 확산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감소하고는 있지만 긴급사태를 중단할 만큼 충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해서다. 지난달 중순의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내외였던 수준에 비하면 5월의 일일 확진자 수는 2~300명 수준대로 다소 감소하였지만, 한국은 현재 일일 확잔주삭 10명 내외에 인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그마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이다.

첫 긴급 사태를 선언한 당시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4,400여명에서, 현재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1만5천여명을 넘어섰다. 긴급사태 연장에 따라 일본 열도 전국적으로 외출 자체 요청, 유흥시설 이용 제한이 유지된 상태이다. 일본의 코로나 확지자 수가 급증하고, 또 이 수치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초기의 소극적인 대응이라는 지적이 많다. 일본의 누적 검사자 수도 한국의 4분의 1수준이며, 전체 검사자 대비 양성 판정 비율도 9.4%인 일본이 1.7%의 한국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한국은 지난달 말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된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45일만에 종료될 예정이다.

댓글 남기기